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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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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질서 변화는 기술패권경쟁 때문"

2023-04-07 15:05

테크앤트레이드 포럼 세미나

안보·통상의 중심 원리 부상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다섯째)과 김두식 테크앤트레이드포럼 상임대표(왼쪽 여섯째) 등이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테크앤트레이드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무역협회】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한국의 생존 방식을 모색하는 '테크앤트레이드(Tech&Trade)포럼'이 창립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테크앤트레이드연구원과 함께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술패권경쟁 시대,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미국과 유럽연합은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역시 경쟁 우위에 있는 소재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며 "무협은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기술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 대한 한국의 대응(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술패권경쟁의 중심, 한국 반도체의 생존 전략(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미·중 간 기술패권경쟁과 우리의 통상외교 전략(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 △중국과의 선택적 디커플링과 경쟁적 협력 방안(박한진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 등이었다.
발표에 이어 김두식 테크앤트레이드포럼 상임대표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다.
김 대표는 "주요 국가들은 경제안보와 공급망 확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을 차별하는 입법을 채택하고, 자국 산업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패권경쟁이 있으며, 기술과 안보와 경제·통상정책의 중심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