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진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초빙교수 - “올해 상반기가 바이든 대통령 방중 여부 관찰기”
11월 재선 도전에 나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정과 이민 등 국내 문제에 발목이 잡혀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 에버브라이트증권(光大证券)은 “중·미 수교 이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필수사항’이었고, 양국 관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시절부터 양국이 경쟁과 대결로 치달아 왔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현재까지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극소수 미국 대통령이며 2024년 상반기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 여부를 관찰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라고 분석했다. (光大证券 24.2.8) - EU, 러시아 지원한 중국 기업 첫 제재 움직임
EU가 러시아를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24개 기업에 대해 새로운 무역 제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 이 제안은 특정 물품이 제3국 기업을 통해 러시아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제재 대상 리스트에는 중국 기업 3개 사와 홍콩 기업 1개 사가 포함됐다. 이 제안은 EU 회원국의 만장일치를 거치면 정식 채택되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가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EU의 핵심 국가인 독일을 비롯해 다수 EU 회원국에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기업에는 가장 큰 해외시장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Bloomberg 24.2.12) - 대기오염 경보 지속…겨울철 고온에 폭죽놀이 영향 겹쳐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부터 14일까지 화북 중남부와 황화이(黄淮)*, 스촨분지에 스모그와 안개가 지속될 것이라고 11일 오전 밝혔다. 기상대는 앞서 10일 야간부터 11일 아침까지는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창사, 자싱, 러우디 등 중부 지역 여러 도시에 심각한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은 겨울철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통상 지역별로 3~4일가량 스모그가 확산한다. 올해는 2017년부터 금지됐던 ‘폭죽놀이’가 광범위하게 허용되면서 대기질을 더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中央气象台 24.2.11) *황허(黄河) 하류·화이허(淮河) 유역 북부 지역. 행정구역으로는 허난성(河南省) 중부·안후이성(安徽) 중‧북부 지역에 해당 *창사(후난성 长沙), 자싱(저장성 嘉兴), 러우디(후난성 娄底) - 겨울철 중국 국내 관광지 1순위 하얼빈, 빙설경제 효과로 부동산 거래 활발
겨울 빙설 대축제로 유명한 하얼빈에 관광 붐이 일면서 주택 매매와 임대 거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대만 중국시보가 하얼빈시 주택건설국 관계자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동안 외지 사람의 하얼빈 부동산 구매(4,640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이 기간에 임대 계약 건수(2,360채)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년간 중국 대부분 지역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빠진 가운데 하얼빈은 집값이 더 떨어졌다. 수십만 위앤*이면 한 채를 살 수 있어 하얼빈을 찾은 관광객들의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하얼빈은 겨울철 중국 국내 인기 관광지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춘제 기간에 관광객 305만 명을 맞아 60억 위앤(1조 1,100억 원)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각각 사상 최고치다. *50만 위앤은 한화 9,242만 원(KRW184.84=CNY1 적용 시) **인기 목적지 10 : 하얼빈, 충칭, 청두, 쿤밍, 베이징, 싼야, 구이양, 상하이, 시안, 광저우. (대만 中國J時報 24.2.13)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분기별 금융 보고서에서 최근 고조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보고서는 금융정책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심각한 물가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중국 경제 회복세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효과로 디플레이션이든 인플레이션이든 위기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에 공개됐다. 1월 CPI는 1년 전보다 0.8% 하락했다. 2009년 9월 이후 거의 1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중국 국내외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Bloomberg 24.2.8). <T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