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진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초빙교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 플랫폼을 통해 수출하는 중국 업체의 80%가 아마존을 선택한다고 중국 온라인 정보망 ‘콰징쳰옌(跨境前沿)이 전했다. 아마존은 2023년 중국 판매자들이 자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품목 수와 매출 1,000만 달러 이상인 중국 판매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20%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해관총서(관세청) 추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입액은 2조 3,80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수출액은 1조 8,300억 달러다.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율(19.6%)이 전체 대외무역 증가율(0.6%)을 크게 상회한다. 아마존은 중국 수출업체를 위해 2023년 말까지 19개 국제 사이트를 오픈했고 4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지역으로 배송하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아마존이 재고 출하부터 상품 배달까지 공급망 전체를 관리하는 ‘공급망 서비스(Supply Chain by Amazon)’를 중국 판매자들에게 정식으로 개방했다. (跨境前沿 24.2.2) - “재테크로 돈 버는 ‘신중산층’ 70% 감소”
중국 경제 칼럼니스트 유샤오보(吴晓波)가 운영하는 ‘우샤오보 채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재테크 투자로 충분한 수익을 낸 신중산층 가구가 3분의 1 규모로 줄었다. 재테크 투자로 10% 이상 수익을 올린 신중산층 가구 수는 2021년 55%에서 2023년 16%로 감소했다. 재테크 수단이 제한된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위축이 겹쳤기 때문이다. 연초 첫 거래일에 2,962.28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5일 2,702.18로 8.7% 이상 떨어졌다. 신중산층이란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갖춘 계층이다. 양호한 교육을 받고 의식주 수요를 충족하며 일정한 소비력, 투자 여력을 보유한 가구가 포함된다. ‘2020 신중산층 백서(2020 新中产白皮书)’에 따르면 신중산층은 △가구 순 수입액 10만~50만 위앤 △투자 가능 자산 20만~500만 위앤이며 전문직·관리직에 종사하는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은 계층이다. (吴晓波频道 24.2.6) - “中 기업 해외 진출 늘어날 분야는 전력 설비, 의약, 통신, 전자, 자동차”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결정 요인은 수요 측면 외에 공급 비용도 고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카이위앤 증권의 “기업 해외 진출 결정 요인 및 업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중국 내 수요 부족·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하락 ▶(노동인구 감소·선진국의 보호무역정책에 따른) 공급 비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 대상 지역은 공급 비용과 정치·경제무역 관계를 고려해 아세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이퉁 증권 자료에 따르면 대륙별/업종별로는 아시아·중남미는 리스 및 상업서비스의 비중이 각각 40% 이상으로 가장 많고, 북미와 대양주, 아프리카는 각각 제조업(비중 27.7%), 채광(42.2%), 건축(33.3%)이 제1위 투자 업종이다. 카이위앤 증권 보고서는 앞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잠재력이 큰 업종으로 전력 설비, 의약, 통신, 전자, 자동차, 기계 분야를 꼽았다. (开源证券 24.2.5) 금융감독당국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 속에 지방정부는 ‘지역별 맞춤형 부동산 정책(因城施策)’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26일 도시 부동산 금융 조정 회의를 열어 도시의 부동산 규제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지방에서는 충칭(重庆), 쿤밍(昆明), 난닝(南宁)이 부동산 프로젝트 ‘화이트 리스트’ 시스템을 발표했다. 난닝시는 107개 부동산 프로젝트를 포함한 1차 화이트 리스트를 현지 금융기관에 보냈다.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개발업체는 특별 금융 지원을 받게 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하순 이후 30대 중소도시의 분양 주택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고, 신규 건설 착공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부동산 업체의 자금 사정도 내림세다. (兴业证券 24.2.3) 대만 경제부는 올해 12월 31일 종료되는 「산업혁신조례」의 투자 혜택 기간을 연장하고 대상 업종도 확대하기로 했다.(제10-1조) 시행 기간은 2029년까지로 5년 연장한다. 또 혜택 업종은 현행 스마트 기계·5G·정보보안 장비 외에 저탄소 설비·인공지능화·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혁신조례는 투자금액(100만~10억 대만달러, 4,231만 원~424억 1,000만 원)의 5%를 투자 당해연도 법인세에서 감면하며 감면액은 납부 세액의 30% 이하로 제한한다. 경제부는 각계 의견을 반영한 조례 개정안을 하반기 중에 마련해 입법원(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만 自由時報 24.2.6). <T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