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국가기밀보호법, 미국 빅테크 기업에 위협적 딜레마
지난달 27일 통과된 중국 국가기밀보호법 개정안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 개정안은 국가기밀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에 관한 규정 준수를 엄격하게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와 관련 있다고 판단하면 기업이 업무상 비밀도 정부에 공개해야 한다. 또 국가 안보와의 연관성 기준을 모호하게 규정해 기업에 따라서는 중국 사업 철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The Hill 24.3.15)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정부와 깊이 연계돼 있으면서 동시에 중국에서도 정부·군 기관의 연구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 규정을 준수하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그 반대 상황이라면 중국 시장을 떠나야 하는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홍콩 공동 연구팀이 물을 연료로 하는 새로운 청정에너지원 공급 장치를 개발했다. 물의 증발 과정을 이용한 발전 엔진으로, 소형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100ml의 물로 최대 100볼트 에너지 출력하며 약 50시간 작동한다. 수분 증발 과정에서 공급되는 열에너지를 포착하는 것이 기본 원리다. (South China Morning Post 24.3.15)
*연구개발팀은 중국 광저우의 화남이공대학과 홍콩이공대학, 홍콩성시대학의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장치의 원리를 증명해낸 단계인데, 연구팀은 앞으로 3D 프린팅 등 기타 첨단기술과 융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나소닉 홀딩스(HD)는 중국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한 백색가전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판매를 위해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인 징둥그룹(JD닷컴)과 제휴하고, 징둥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개발과 판매 촉진에 나선다. 파나소닉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Z세대의 성향을 고려해 동물 털 제거 기능을 강화한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가전전시회·AWE 24.3.14)
*중국 Z세대는 1995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에 능해 ‘디지털 네이티브’로 통한다. 약 2억 6,000만 명(총인구의 19%)에 달하는 이들은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Z세대는 평등, 자주, 자아를 중요한 가치관으로 삼고 다양성과 개성을 강조한다.
- 台 반도체 물류 처리 위해 남부 지역에 화물터미널 신설
대만은 남부 지역에 반도체 산업이 속속 몰려옴에 따라 화물터미널을 신설하거나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남부 지역은 TSMC가 타이난(台南)에 3나노 팹을 가동하고 있고, 까오슝(高雄)에는 2나노 팹을 건설하고 있다. 1나노 팹은 까오슝 혹은 쟈이(嘉義)에 들어서고 여섯 번째 첨단 패키징 팹이 쟈이에서 5월 착공을 앞두고 있어 물류 기능을 시급히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만 經濟日報 24.3.18)
*현재 대만의 항공 물동량은 수도 타이베이에서 가까운 타오위앤(桃園)이 96%를 담당하며 제2대 도시인 남부 까오슝 공항의 분담 비율은 2%에 불과하다. 까오슝 공항은 자정부터 새벽 4시 20분까지 국제선을 운영하지 않아 조만간 반도체 항공 운송의 병목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첨단 패키징 사업의 주 고객은 미국이다.
- 台 육아 휴직 5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 운영
대만 노동부는 최소 30일 단위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육아 휴직 기간을 5일 또는 7일 단위로 더 쪼개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소규모로 강제성 없는 시범 운영 기간을 정해 효과를 살펴본 후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단체들은 그동안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육아 휴직 제도를 유연하게 운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은 민간 기업, 공공 기관, 기업 단체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이들로부터 건의 사항도 청취한다. (대만 自由財經 2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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