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양육비 1인당 GDP의 6.3배…영국·스웨덴보다 부담 커
중국에서 자녀를 17세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국내 총생산액(GDP)보다 6.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구 전문 싱크탱크 위와인구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녀 양육비 부담은 영국(1인당 GDP의 5.25배), 스웨덴(2.91배) 등 선진국보다 크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전국 평균의 약 2배인 101만 위안(1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되는 등 대도시에서 양육비 압박이 더욱 크다. 이 같은 경제적 부담은 저출산 추세를 심화하고 아동용품과 교육 관련 사업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NIKKEI 24.3.8)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출생인구는 902만 명으로 2022년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022년 건국(1949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해 2016년 둘째 자녀, 2021년 셋째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대만 1인당 GDP 다시 한국 추월 가능성”
대만 행정원 주계총서(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대만의 1인당 GDP가 다시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만의 거시경제 성장이 한국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만은 2022년 20년 만에 처음으로 1인당 GDP가 한국을 앞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한국에 미치지 못한데다 환율, 인구 등 요인으로 한국이 다시 대만을 제쳤다. (대만 自由時報 24.3.8)
*대만 언론들도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3%를 넘어서고 한국은 2% 선에 그쳐 대만이 다시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한다. 지난 2007년 대만의 1인당 GDP는 한국의 74%에 불과해 격차가 컸다. 이후 대만은 한국과의 격차를 매년 좁혀와 2022년 대만(3만 2,625달러)이 한국(3만 2,410달러)을 앞섰다.
- PSMC “일본 공장 짓는 데 제일 큰 문제는 엔지니어 부족”
대만 파운드리 3위 PSMC의 일본 현지법인(JSMC) 관계자는 “일본에 웨이퍼 공장을 짓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엔지니어 부족”이라고 말했다.
PSMC는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공동으로 JSMC를 설립했다. 첫 번째 웨이퍼 팹은 일본 미야기현에 자리 잡았다. JSMC 우위앤슝(吳元雄) 대표는 “일본 웨이퍼 팹 공장의 가장 큰 도전은 엔지니어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自由時報 24.3.8)
*최근 대만은 첨단 작업장의 전략적 배치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추세 속에 TSMC가 일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 5,000억 엔(4조 4,5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팁(HBM)을 생산한다. 이런 와중에 인재 부족이 반도체 강국 복귀를 노리는 일본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JSMC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 台 스마트폰 렌즈업체, 정부와 손잡고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회사 설립
대만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업체인 라간정밀(大立光)이 대만 정부 출연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ITRI)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인 완이에너지(萬溢能源)는 600톤 규모의 티타늄-니오븀 산화물(TNO. 화학식 TiNb207)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전기차 급속 충전용 배터리 음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용 리튬배터리 소재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만 경제부(산업기술국)가 설명했다. (대만 聯合新聞網 24.3.13)
*라간은 4억 5,000만 대만달러(188억 원)를 투자해 신설 법인 지분의 90%를 확보하며 정부 출연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ITRI) 소재연구소 출신 전문가가 대표에 선임됐다. 경제부에 따르면 흑연 음극재 배터리는 충전 시간이 2~4시간인데 반해 TNO 음극재는 단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20년까지로 길어진다. 완이에너지는 올해 시범 생산을 시작해 2년 후까지 생산량을 600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제부 초청으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요우즈(黃有執) 라간정밀 대표는 전기차와 리튬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 전반의 사업 구도를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2월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올해 1월보다 1.0% 각각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주요 경제 예측기관의 CPI 예상치(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물가 상승 배경을 올해 춘제 연휴 기간의 수요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8일간 장기 휴일 기간에 발생한 관광 수입이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7% 이상 상회하는 등 소비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였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 24.3.9)
*마이너스에 머물던 물가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경제에 좋은 일이지만 식품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일각에서는 물가 자극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2월 신선 채소와 돼지고기, 수산물, 과일 가격은 각각 12.7%, 7.2%, 6.2%, 4.3% 올랐다. 다른 측면에서 1월만 해도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1월 대비 –0.8%를 기록했기 때문에 앞으로 물가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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